Spring is Coming ♬
아기다리고 고기다리던 봄이 바로 코앞에 다가 왔다는걸 느낄 수 있는 하루 였다
비록 집에 나오기 전에 살짝 밖만 확인하고 반팔위에 얇디얇은 가디건만 걸치고 나간 나의 시행착오 덕분일지도
모르겠지만 아직까지 바람은 봄바람이라기 보다는 겨울을 그것과 같다는 생각이 절실한... 'ㅡ');;
오래간만에 평일(거의 주말에 가까운 금요일)에 조조도 아닌 대낮에 영화를 한편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
뭔가 아주 슬프고 심각한 영화 보다는 마음껏 웃고 싶어서 "육혈포 강도단"이라는 코믹(?)영화를 택했는데도 불구하고...
그 영화는... 내 코끝을 찡하게 했을뿐이고,,, 웃기다고 생각되는건... 김수미씨의 걸걸~하고 훈훈(?)한 입담정도랄까...
그리고 적막할 정도로 조용한 평일의 영화관이란... 여유를 즐길수 있다는 장점도 좋았지만... 아무래도 쓸쓸한 생각을
지울수가 없었다는 단점도...;; (왜 한낮에 영화보러 간게 더 기꺼워야 하는데... 역시 난 조조가 체질에 맞나보다!!)
아무러나...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훈훈하게 카페에 들러서 커피 한잔이라도 해야하는데;; 나른한 봄 햇살에 기분이 몽롱~
결정적으로 길가에 새초롬이... 아니... 소소하게 떼로 피어있는 꽃들이 내 기분을 더 나른~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
뭐 꽃이피면 봄이겠거니~했던 나지만, 그래도 가로수의 앙상한 가지와는 대조적으로 도로변에 훈훈함을 더해주는 욘석들!
이제 훈훈하지 못한 모래바람은 물러가고 아지랑이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훈훈한 봄이 어솨빨리 왔으면 좋겠다 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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